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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17-09-19 14:28:25 | 조회수 : 2,179

[수원] 임 원인 절반 이상은 남성, 남성 불임 극복법은?

본문

 

 

아이가 생길 시기가 지났는데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대부분은 여성분이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검사 상에 남성의 정자수가 적거나,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 경우에도, 

운동이나 기타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해서 보조적인 치료를 할 뿐 적극적인 치료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남자 분들의 경우에는 창피하다고 생각하고 치료기관을 찾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결혼한 부부의 15% 정도가 불임이고, 

이 중 남성 쪽 원인이 40~60%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절반 이상의 비율로 남성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남성불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한의학에서는 남성의 생식능력을 가리켜 신장의 양기라고 표현합니다.

오장육부에서는 신장은 비뇨생식기능을 담당합니다.

다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장은 현대의학의 신장 (kidney)와는 조금 다릅니다.

한의학에서의 장기 개념은 해부생리학적인 개념이 아니라 시스테믹한 기능적, 유기적인 개념입니다. 

즉, 실제 장기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비뇨생식에 관련된 기능인 

소변을 잘 보느냐, 발기가 잘 되느냐, 임신이 잘 되느냐, 이런 역할이 잘 되고 있느냐를 ‘신장의 기운’이라는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신장의 기운은 우리 몸에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귀를 잘 듣게 하고 

남성 생식기의 발기를 유지시켜주며, 또한 허리와 무릎 등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머리털을 잘 나게 하는 등의 기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이런 기능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즉 조금만 과로해도 몸이 피곤하고, 

귀가 잘 안 들리고, 허리와 무릎이 뻐근하게 아프고, 머리털이 자꾸 빠지고, 

남성생식기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면 한방에선 이 경우에 신장의 기운이 약하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징후들을 살펴 몸 안의 기능을 진단해내는 것입니다.

남성불임은 대부분 이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건강한 정자 생산이 잘 되지 않고, 발기력과 사정력이 떨어지면서 심지어는 

사랑에 필요한 성욕도 잘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남성분들을 진단해보면 위에 기술한 증상들을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남성불임의 한방치료의 기본방향은 저하된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정자를 생산하고,

부부관계를 잘 갖게 하기 위한 성욕을 좋게 하여 발기력이나 사정력(사정하는 힘)을 

강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남성 불임의 한방치료란 특별한 비방으로 생식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이 아닙니다.

환자분의 신장기운이 약해진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현대의 부부들은 모두 피곤합니다. 남성은 남성대로, 여성은 여성대로 신장의 기운을 과도하게 소모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늦게 자고, 야근하고, 밤늦게 야식을 먹고, 힘든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때문에 신장의 기운이 소모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몸 상태를 가지고, 새 생명을 만들어내려고 하니, 임신 시도를 하면할수록 더 지치는 분들도 많은 것입니다. 

임신의 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불임에 관계된 것이라면 부부가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한 남편은 가정 행복의 기본입니다.

 

 

<글 = 인애한의원 수원점 지은혜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119424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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