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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 2008-02-18 00:00:00 | 조회수 : 19,166

산후비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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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3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임신후부터 몸무게가 너무 많이 늘어서 현재 출산후 13개월이 된 지금도 20 킬로 정도 감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몸이 너무 둔해지고 몸이 무거우니 움직이는 것도 싫어지고 첫아이라 여러가지 신경이 많이 쓰이고 하다보니
스트레스도 많고 다 먹는 것으로 풀려 하게 된 것같습니다...
무엇보다 허리도 아프고 무릅도 아파오기 시작하고 아기랑 많은 시간을 자도 피곤이 안풀리고 너무 너무 힘드네여...
인터넷에서 보니 한방 다이어트가 요요현상도 적고 몸에도 큰 무리없이 살을 뺀다고 보고 이렇게 문의를 드렸습니다.

한약 - 앞으로 둘째 셋째 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먹는 한약이 몸에 안좋거나 부작용이 있는 건 아닌가요? 일반 병원치료에서 하는 비만치료 약은 몸에 부작용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침치료 - 비만치료 침을 맞고 운동하면 정말 살이 빠지는건가요?

한약 복용 중 수유 - 다이어트 한약을 먹을 때는 수유는 당연히 끊어야 하는 거지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정소영 원장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소화기능이 저하돼 지방과 수분이 정체되거나, 혹은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몸 안의 노폐물인 담음(痰飮)·어혈(瘀血)·식적(食積) 등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비만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그런 원인을 파악하고, 담음, 어혈, 식적 등을 없애주고,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한약 치료를 통해 비만을 치료하기 때문에 한방 비만 치료의 경우 비만 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있던 다른 불편증상들도 소실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산후 비만의 경우 산욕기의 비만 치료는 기혈을 많이 보해줌으로 산후 부종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두어서 산모가 더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게 됩니다. 비만 치료에 쓰이는 침은 지방분해침입니다. 우리 몸은 운동을 하면 처음부터 지방을 쓰는 것이 아니고 혈액, 근육 내에 있는 에너지를 먼저 쓰게 되고, 다쓰고 나서 부족해지면 지방을 분해해서 쓰게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해도 40분 이상은 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방분해침은 그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쉽게 쓸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운동하는 것보다 체지방감소량이 더 많아지게 되는것입니다. 지방분해침의 체중감량효과는 이미 많은 논문들을 통해 보고가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수유를 당연히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유모의 다이어트 한약은 비장의 기능을 도와서 수분과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함으로 담음, 습담을 제거하여 체지방의 소비를 촉진하게 됩니다. 유기농 한약재를 사용하고, 엄마의 건강을 도와줌으로 아기도 건강하게 되는 치료이므로 수유중에도 한약 치료가 가능합니다. 뿐만아니라 수유를 하면 에너지 소비가 많아져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수유를 하는 경우 약을 쓰거나 운동, 식이요법을 하는데 비수유모보다는 제한이 따르게 되고 비수유모의 경우 더 적극적으로 다이어트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산후비만은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실 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둘째 셋째까지 생각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다음 임신 전에 체중을 최대한 감량해 놓지 않으시면 다음 출산 후의 산후비만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무릎 통증까지 생기셨다는데.. 이번에 꼭 치료 받으셔서 건강한 삶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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