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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 2009-12-11 14:12:15 | 조회수 : 10,529

출산후 몸상태가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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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5월에 둘째아이 출산해서 현재 애기낳은지 7개월이 다 되가는데요.. 애기는 자연분만으로 순산했구요.
애기 낳고 좀 있다가부터 엉덩이쪽으로 오른쪽 골반뼈가 한동안 아팠었는데.. 최근엔 그 증상은 완화됐구요. 한참 골반뼈 아플때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 찍었었는데, 골반은 원상태로 아물었다고 해서 물리치료만 3회정도 받았는데 효과 없었구요...몇개월 더 고생하다가 최근에서 괜찮아졌어요.. 그래도 양반다리 하고 오른쪽 왼쪽 기우뚱기우뚱할때 뼈소리가 나요.

제가 문의드릴 증상은 아침에 자고 일어날때 혼자서 몸을 일으키거나, 누운채로 옆으로 자세를 돌리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낮에 활동할때는 괜찮은데요. 오랜시간 누워있다가 일어날때 하복부 통증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게 힘듭니다.. 통증은 마치 소변을 오래 참았을때 뻐근한 느낌있죠 그런식으로 아픕니다. 그래서 자다가 애기가 울면 애기 쪽으로 몸 돌리기도 힘들고,, 애기가 잠결에 기어서 위쪽에 올라가 있으면 제 위치로 잡아주고 싶어도 힘들어서 신랑을 깨워서 부탁하곤해요. 요 며칠전부턴 허리까지 같이 아프네요.

처음엔 애기 낳고 거의 7개월 넘게 거의 집에서만(신종플루니 뭐니 해서..)생활하다보니 운동부족으로 골반의 근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싶었어요.. 근데 아랫배도 같이 아프니 산부인과 질환이 의심돼 산부인과 가서 '질초음파'와 '소변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게 나왔네요..

그런데도 계속 아픈건 다른검사를 해봐야 할거 같은데,, 어떤검사를 해봐야 할까요?? 혹시 제 증상을 듣고 의심되는 질환은 없으신가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 정소영 원장입니다. 출산을 하게 되면 여성의 골반을 붙잡고 있는 인대가 전부 늘어나면서 출산을 돕고, 그 이후에 다시 수축과정을 거쳐 제자리를 찾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산모의 기혈이 허하거나, 풍 기운이 들어가게 되면, 경맥 흐름에 저체가 생겨 관절위주의 통증, 즉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현재 상태에서 다른증상, 즉 몸의 열이나, 냉대하, 생리불순, 오한, 소변이상등의 증상이 없으시면 골반염은 배제할수 있지만, 위와같은 통증의 양상은 비슷합니다. 골반염이 아니시라면, 적극적인 산후풍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랄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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