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 2009-12-20 00:38:33 | 조회수 : 10,333
@임신이 안됩니다~~~@
본문
안녕하세여~~올해31살의 아이 엄마입니다....
현재 첫애는 6살이구여 3년전부터 둘째 임신시도를 하고 있지만 넘 어렵네여....
남편과 최근에는 병원도 가보고 남편은 정자수는 충분한데 기형정자도 약간 있긴
하지만 임신하는데는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아서 괜찮다고 합니다...
저는 호르몬분비나 다른 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난소기능이 제 나이보다 3년정도
떨어진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자연임신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여 맘의 위안을
삼고 하고는 있지만 이제는 몸도 맘도 넘 지칠대로 지치고 만신창이가 된거 같아여....
그래서 임신이 안되면 한약을 먹어보라는 주위 분들의 말씀을 듣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틀리듯이 치료의 효과를 보는 시점도 틀리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몇개월을 먹어야 할까여?
그리고 병원에서 말하기를 자궁두께도 좀 얇은거 같다고 하셨는데 약을 먹으면
정상으로 돌아올까여?
치료하는데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이제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불임으로 인하여 스트레스 받는것도 할 짓이 아닌걸 알지만 사람맘이
쉽게 편해지지가 않고 조바심만 나고 넘 두렵습니다...
조만간에 한번 찾아뵙고 상담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여~~~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입니다.
임신하려는 노력들로 인해 마음도, 몸도 많이 지치신거 같습니다.
일단, 엄마와 아빠가 크게 기질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범위이신거 같구요.
아이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행하게 되는 그러한 노력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배란이나 착상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습니다.
우선, 첫째 출산후 산후조리 과정에서 오로의 배출이 잘 되었는지 확인해봐야 겠구요.
지금 생리주기나, 배란, 그리고 자궁내벽이 수정란이 착상하기에 좋은 환경인지
봐야할꺼 같습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로 인해 간기가 울결되어, 기혈의 순환에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은 없는지 살펴보는게 관건이구요.
주변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먹으라고 하지만, 말처럼 쉽게 편해지지 않는게 마음이지요.
이런 것을 한방에서는 기울이라고 보고, 기를 풀어주는 약재를 사용하여 몸을 돕게 됩니다.
치료기간은 임신이 될때까지 치료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원하셔서 검사와 상담 받아보시길 바랄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