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l ] 2009-10-07 04:15:03 | 조회수 : 10,976
과민성방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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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4세 미혼여성입니다. 제가 과민성방광염이 시작된것은 약6년전 고2때 부터입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관람을 가기로 했는데 너무 여유를 부린탓에 늦었고 지각을 할까봐 화장실 볼일도 안보고 그냥갔죠.
그때는 별로 안마려웠거든요. 다행이 제시간에 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친절한 친구님이 콜라를 미리 사둔거 있죠.
목마른 참에 벌컥벌컥 들이켰고 소변이 마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가운데 자리라 어렸을때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고 소심한 성격탓에 무턱대고 참기 시작했죠. 결국은 중간에 나와 일을보고 나니 시원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시도때도 없이 마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저의 불행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매시간 쉬는 시간마다 가야지 그나마 마음이 놓였죠. 밤에도 가야했기 때문에 늘 피곤했고 성적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학을 못가게 되었고 우울한 맘에 밖에도 잘 안나가게 되었습니다. 아니 못나간 것이죠. 동네슈퍼 갈때도 화장실에 갔다가 가야 되고 친구를 만나게 되는 일도 피하게 되니 사이가 소원해졌습니다.
집에만 있다보니 살이찌고 몸도 안좋아지고 운동하러 가고 싶어도 약수터를 지척에 두고도 못갔습니다. 대중교통 특히 버스는 엄두도 못내고 좋아하는 영화도 못보게 되었죠. 이런 저를 이해 못하는 가족들은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고 일하기 싫어서 그러는 줄 알아요. 점점 외로워지기 시작했죠.가족들의 성화에 못이겨 아르바이트도 해봤는데 일도 재미있고 힘든줄 모르겠는데 오직 하나 화장실에 가고싶어 못참겠더군요. 그래서 길게 아르바이트도 못하겠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여러가지 병이 왔습니다.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해서 집근처 한의원에 갔더니 스트레스 이기도 하지만 몸에 피가 부족하고 원기가 부족해서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몸은 점차 쇠약해지고 행동에 제약이 너무도 많습니다. 일도 하고싶고 취직도 해야 하는데 겁이나고 정상일 때는 하루 4~5번 밖에 화장실 안갔는데 그때의 내가 어땠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명절날 시골에 따라가지 못하니 혼자 쓸쓸하게 집을 지키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도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소용이 없고 약먹느라 위만 버렸죠.무엇보다 집에서 나갈때부터 손발에 식은땀부터 나서 물한모금 입에 대기 어렵네요. 지금 제 심정이 몸이 그 전처럼 돌아갈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고십은 심정입니다. 치료비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고 얼만큼 치료해야 하나요?
또 원기부족으로 빠진 머리카락은 몸이 치료되면 다시 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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