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 2016-04-05 10:49:14 | 조회수 : 4,222
수유중 약복용
본문
와이프가 아이를 너무많이 안아서 그런지
몇주전부터 손목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합니다.
저는 산후풍인줄 알았더니
정형외과 가서 검사하곤 산후풍이 아니라
혈관이 두꺼워져서?? 그런거라며
약물치료 해야한다는데..
모유수유중이라 약물복용이 안돼서 그냥 손 최대한 안쓰며
참고만 있네요.
산후풍과 뭐가 다른건가요???
저런 증상은 한약으로 치료할수 없는건가요???
모유수유중에 한약 복용하는건 아이한테 아무 해 없는거죠??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인애입니다.
아내 분께서 출산 후 손목통증으로 고생하고 계시군요.
산후에 산모는 많은 기혈을 소모해 허약하며, 출산시 골반이 열리는데 용이하도록 관절들을 느슨하게 만드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온 몸의 인대들이 늘어나고 관절들이 약해져있습니다. 출산 후 3개월까지는 이 호르몬이 영향이 있으므로, 임신과 출산 과정으로 변화된 몸을 회복하기 위하여 이 시기의 산후조리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더불어 육아부담으로 관절을 평소보다 많이 쓰게 되는 상황에서, 산모들은 관절통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손목, 어깨, 허리 등에서 통증을 주로 호소하시며, '쑤시고 시큰거린다' 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경우 일차적으로 사용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손목통증은 산후풍의 범주로 볼 수 있으며, 더 악화될 경우 '관절이 시리다, 차갑다', '관절이 어긋나는 것 같다' 라고 느낄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 검사상으로는 특이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의 전반적인 기력회복 및 약해진 관절을 보강하기 위한 한약치료와 국소적인 통증의 빠른 완화를 위해서는 주 2회 정도의 침 뜸 치료가 필요하며, 통증이 많이 심한 경우에 약침치료도 같이 병행할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의 경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만성화 되거나, 후유증이 남는것을 예방하는 것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산후조리약인 인애황후탕의 경우 엄마와 아기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는 건강한 한약재로 처방하여 안전하게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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