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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2023-01-30 14:56:22 | 조회수 : 726

면역력 떨어지는 겨울철, 만성질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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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얇고 착용감이 좋은 보조 속옷을 착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맵시도 살리면서 보온성도 유지되는 레깅스는 겨울철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꽉 조이는 패션은 혈액 순환과 통풍을 막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중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염이 대표적이다.

질염은 주로 세균 번식이 쉬운 여름철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에도 환자수가 줄어들지 않고 증가하는 만큼 안심해서는 안된다. 
겨울철 증가 원인으로는 면역력 저하에 의해 질 내부의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와 
유해균인 마이코플라즈마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냉 분비량이 많아지며 통증, 악취,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에는 외음부 가려움증으로 인해 붓거나 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문제는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니 적절한 관리와 치료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질염 치료를 제 때 하지 않아 만성 질염으로 이어질 경우, 재발이 쉬워 이로 인한 불편함이 일상에 큰 지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이후 난소염, 자궁내막염, 골반염, 
나팔관 막힘으로 인한 불임 등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지예 성누가병원 한방과 원장은 "한방에서는 질염의 발생 원인을 제거하고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해 면역력을 높여 
질 내부의 염증과 독소를 없애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염은 한 번 발생하게 되면 질내 유익균이 잘 복구되지 못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끝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치료와 함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하체를 조이는 의상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의 속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며, 음부 세정 시에는 질 내 산도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순한 성분의 전용세정제 사용을 권한다.

또한 세정 이후에는 충분히 건조 시켜 균의 증식을 방지해야 한다. 
단, 너무 자주 질 세척을 하거나 과도한 여성청결제 사용은 
오히려 질 내부의 유익균을 제거하여 질 산성도를 깨뜨려 질염 유발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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