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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2022-09-22 09:23:54 | 조회수 : 800

습관성 유산 막으려면… 유산 후 몸조리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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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이라면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마련. 

하지만 산모 중 10% 이상은 안타깝게도 유산을 경험하게 된다. 
유산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는 임신 2~3개월경이며 
전체 유산의 70~80% 정도가 이때 일어난다. 

문제는 출산 후에 산후조리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과 다르게 
유산 후에는 제대로 조리하지 않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관절통, 관절 시림, 다한증 등의 산후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소파수술이 반복되는 경우 향후 습관성 유산, 불임,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 35세 이상이거나 유산을 2회 이상 경험한 경우 습관성 유산의 위험성이 높아 
손상된 부분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유산을 반산(半産)이라고 한다. 
이는 제대로 익지 않은 밤 껍질이 외부 충격에 의해 깨지는 것과 뜻한다. 
유산이 그만큼 산모의 몸에 무리가 된다는 것. 
때문에 유산 후 자궁 내 남아있는 어혈 및 노폐물을 배출하고 
산모의 기혈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치료법으로는 한약뿐 아니라 침, 약침, 뜸, 좌훈 등 다양한데, 
그중 한약 처방을 통해 산후풍을 예방 및 치료하고 다음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는 달라질 수 있어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출산까지는 흡연,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은 피하고 
적정한 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김지예 은평 성누가병원 한방과 원장은
 “유산 후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이후의 임신과 여성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며
 "산후조리와 마찬가지로 유산 후 조리 기간이 필요하며 
자궁 상태를 회복하고 유산의 후유증을 예방하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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