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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09:41:08 | 조회수 : 658

난임 부르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청소년 환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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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월경불순, 부정출혈 등을 경험한다. 

원인에 따라서는 건강상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가볍게 생각할 부분은 아니다.

실제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최근 나이에 상관없이 10대 청소년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초경시기가 빨라지고 서구식 식생활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한 달에 한 개씩 배란돼야 할 난포(난자 주머니)가 
정상적으로 배란되지 못하고 쌓이는 질환을 말한다. 
△희발 및 무배란 △임상적,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소견 등 
3가지 기준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진단한다.

주요 증상은 월경 불순, 부정출혈, 무월경이 흔하게 나타나며 다모증, 원형탈모, 여드름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로 인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심하면 자궁내막암을 비롯해 난임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양상의 부정출혈이 있거나 생리를 안한다면 정확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에 한방에서는 다양한 원인을 파악한 후 한약, 침, 약침 등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호르몬 불균형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배란과 생리를 도울 수 있다.

아울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및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숙면을 통해 난소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김지예 은평 성누가병원 원장은 “청소년기에는 생리불순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편하게 느낄 뿐 아니라 
가족에게조차 알리기를 꺼려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늦게 발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때문에 중학생,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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