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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09:10:22 | 조회수 : 578

10~20대 다낭성난소증후군, 어리다고 방치해선 안돼

본문

 

 


불임의 큰 원인이므로 빠르게 배란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

 

 

10대, 20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절대 방치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리기 때문에 보통 자연적으로 방치돼 있다가 생리를 6개월 이상 안하게 되면 호르몬제,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자연배란을 위해 한방치료에 들어오더라도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에는 생리양이 많이 줄어있고, 

배란 기능이 장기간 돌아오지 않아 치료가 까다롭게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은 복합적이고 다양해 보이지만 근본 원인을 살펴보면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입니다. 

특히 배란을 하지 않아 생리가 없는 것으로 많이 나타나며 일부의 경우 소퇴성출혈, 무배란성출혈로 검은 갈색 생리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임약은 기본적으로 임신을 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난소에서 배란이 이뤄지지 않게 하므로 겉으로 생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란성 월경은 아닙니다.

10대나 20대의 경우 생리를 안 하는 것이 다소 편하게만 느껴져 치료를 서두르지 않고 심각성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을 하지 않아 생기는 불임의 큰 원인이므로 빠르게 배란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자궁내막을 부풀게 하고 떨어뜨리기 때문에 생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배란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배란을 하지 않는 몸의 습관은 그대로 남아있게 돼 피임약 복용을 중지해도 계속 생리가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의학적 소견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고안드로겐혈증이나 LH/FSH의 비율이 3배 이상 나타나고 난포가 여러개 보이는 초음파 소견을 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을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리듬과 건강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각종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을 꼽습니다.

 

최근 여성들이 칼로리만 높고 영양분은 거의 없는 질이 낮은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합니다. 햄버거, 빵류, 파스타, 면류 등이 그것입니다. 

또는 초콜렛이나 사탕, 설탕이 들어간 단 음료수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단당류 및 질이 낮은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삼게 되면, 배란장애가 일어나게 되고 차후에 당뇨까지 올 수 있다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오게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한번 시작되면 깨끗한 완치는 어렵다라고들 이야기하지만 인애한의원 강남점의 한방진료로 정상 월경주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약 100일가량 난소기능을 깨워주면서 체중조절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비만인 경우는 체중을 줄여야 하고, 체중이 마른경우에는 오히려 탄수화물은 줄이고 한식으로 체중을 다소 늘여주기도 합니다.

 

보통 집중치료기간 동안 대부분 자연월경이 터지지만, 심한 케이스에서는 100일정도 집중적인 치료를 하더라도 반응이 없기도 합니다. 

그러나 1년 정도의 무월경인 경우라도 약 4~6개월 정도의 치료에 자연월경을 하는 편입니다.

 

그만큼 몸의 기능을 되살리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집중적인 난소관리로 호르몬 밸런스를 맞춰주려는 노력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월경을 회복시키고 안정적으로 월경을 할 수 있도록 다지는 시기가 필요하며, 집중적인 치료기간 이후에는 한약복용은 쉬게 되고, 

주로 외치(바깥에서 하는 자극)법으로 시행돼 메다컬좌훈, 왕뜸치료 위주로 시행됩니다.

한방치료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 몸의 근본원인을 찾아 스스로 배란할 수 있게 치료합니다. 

또한 동반되는 증상이나 질환에 따라 우리 몸을 총체적으로 관찰해 치료하기 때문에 이후에 건강을 유지하고, 또 임신을 고려할 때도 더욱 효과적입니다.
 

만약 처음 한의원을 내원했을 때 자연월경을 6개월 이상 하지 않았다면 다소 중증단계에 속합니다. 

자연월경이 3개월 전에 발생했다면 앞의 경우보다는 치료과정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경불순이 너무 오래되지 않을수록 한방치료에도 잘 반응합니다.

 

*강소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미소진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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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강소정(ibabynews@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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