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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14:22:05 | 조회수 : 438

[의료상식] 다낭성난소증후군 원인 생리불순, 난임‧불임 유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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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생리통‧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상당수는 생리주기가 35일보다 늘어나는 ‘월경후기’와 과거 월경주기의 3배 이상 혹은 6개월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 ‘무월경’ 증상으로 인해 내원하게 되는데, 희발월경과 무월경 같이 불규칙한 생리 상태가 지속되면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초음파상 난소에 다낭성난포가 관찰되고, 월경의 이상, 여드름, 다모증, 비만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대략 가임기 여성의 5~10% 정도에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질환 중의 하나다.

그러나 단순한 생리불순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난임이나 불임,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를 위해서는 월경주기를 정상화하기 위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동시에 생활습관 개선과 체중감량을 도모하는 것이 원칙이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많은 경우 체중 감량을 통한 증상 개선이 이루어진다. 

아직 다낭성난소증후군의 1차적 원인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또 단순히 피임약을 복용해 생리주기가 회복된다고 해서 근본적 치료가 된 것은 아니다. 

울산 인애한의원 홍순박 원장은 “만성적으로 무배란이 지속되다 보면 자궁 내막이 두꺼워져 자궁 내막 증식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자궁 내막이 터지는 경우 불규칙한 이상자궁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월경불순, 비만, 다모증 등이 의심되는 경우 빠른 시일 내 한의원이나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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