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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5 16:40:26 | 조회수 : 5,902
계류유산 후 소파수술을 했다면?
계류유산 후 소파수술을 했다면?
계류유산이란 임신이 되었지만 태아의 발달 과정에 이상이 생겨,
아기집만 있고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사망한 태아가 자궁에 잔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임신 6~10주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나며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고,
드물게는 질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태아가 발달 하지 못하고 사망해서 자궁에 남아있게 되면 자연유산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병원에서 약물로 자궁수축을 도와 태아와 임신 산물이 배출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대부분 자궁내용물의 제거를 위해 소파수술을 받게 됩니다.
소파수술이란 기계로 자궁내막에 자리 잡은 아기집과 내용물을 긁어내어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따라서 소파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이 잘 이루어졌다고 해도
자궁내막에 있는 내용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궁내막의 손상이 있을 수 있고 내막에 상처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이 출혈이나 염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긁어낸 부위의 내막이 제대로 자라지 않고 회복되지 못해 생리양이 적어지거나, 생리 불순이 생길 수 있으며,
이후 임신을 준비할 때 착상과 임신유지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파수술로 인해 자궁내막 층의 일부가 제거되면 자궁내막 두께가 얇아져 자궁내 유착이 생길수 있는데
유착이 생긴 경우는 치료를 해도 완전한 원래의 상태로의 회복이 어려워지고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계류유산 후 소파수술은 정상적인 출산보다 자궁의 기능이 더 많이 손상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수술 후 정상적인 자궁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조리를 해야 하며
특히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더욱 자궁내막의 회복을 위해 충분한 보양이 필요합니다.
소파수술 후 조리를 위해 한방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상된 자궁내막의 회복을 도와 자궁내막이 원래대로 튼튼하게 회복될 수 있게 돕고
생리 불순, 유착, 염증 등 수술 후유증을 예방하며 착상능력을 강화하게 해줍니다.
실제로 2회 이상 유산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한방치료를 한 후
85%가 임신, 건강한 출산에 성공해서 유산 위험률이 2배 이상 낮아진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논문-한방치료 후 임신에 성공한 반복 임신손실 환자 68례의 산과적 결과 및 출산 성공 영향 인자의 분석, 대한한방부인과 학회지 2010.23(3))
또한 반복되는 계류유산을 막기 위해 임신이 확인되면 바로 유산방지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파수술 후에는 적절한 생활 관리도 필요합니다.
수술 후 최소 3개월 정도는 임신을 미루는 것이 좋으며,
직접적인 찬바람을 맞지 않도록 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스트레스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