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중2인 제 딸(박하영)이 작년 11월경 부터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 8월에 늦둥이 딸을 출산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좋아했던 애완용 강아지를 내어 보내야 했던 상실감과 스트레스가 컸던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출산이후 엄마와 아기를 무척 미워하고 특히 엄마를 많이 대적합니다. 처음엔 다이어트 한답시고 거식증 증세를 보이다가 두달 만에 몸 무게가 약 8kg 정도 빠져서 당황한 나머지 동네 한의원에서 보약을 지어 먹인 이후 폭식증을 보입니다.

매우 반항적이고 예민하고 자기 중심적입니다.

치료를 위해 하나한방병원에 입원도 해보고 평강한의원에 다니며 한약도 먹어보고 상담치료도 받아보고 내과와 정신과 등등 여러곳을 다니면서 치료와 치유를 위해 노력했는데 중간중간에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기도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소화 되는게 거의 없다보니 정상적인 변을 볼 수 없어 습관처럼 관장을 하여 변을 봅니다.

조금절제를 하도록 하게 하면 짜증스럽게 반응을 하고 말도 거의 듣으려 하지 않고 자기 좋을 대로만 행동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면이나 아이스크림 과자류는 몸에 좋지않은데 거의 매일 이러한 것들을 사먹습니다.

엄청난 양의 밥을 먹고 토하고 계속해서 군것질을 하고 토하는 걸 보면 무서울 정도인데 본인은 심각하게 못느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원장님 저희 딸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이로 인해 너무 낙심이 되고 힘듭니다.

절제 시키거나 대화를 하려하면 쉽게 화를 내서 딸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고 거의 매일 간식거리를 사주는 상황이라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경 정신과 적인 치료와 병행하여 폭식증을 치료 할 수 있다면 인애 한방병원에서 한번 치료를 받아 보고 싶습니다. 그럼 회신을 부탁 드립니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박종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