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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비중3 여중생 학부모입니다. 제 딸이름은 윤영서입니다. 영서가 생리 시작이 2010년 1월 (초6)초경을 시작해서 근 1년~1년6개월까진 생리통이 별로 심하지 않아 그냥 잘 넘겼는데 그후 중1겨울 부터 까지 생리하는날엔 꼬박 하루 24시간을 진통제 3알 먹을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증상은 구역질, 구토, 머리도 어지럽고, 울렁울렁, 미슥거리기도 하고 먹은거 다 토해 낼 정도입니다. 생리대도 면패드로 바꾸고, 생리전에 야채를 많이 먹이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생리하는날엔 양호실에 누우는날도 많고, 본인이 넘 힘들어 합니다. 한달에 한번하는 일이지만 매번 이렇게 공부하는 아이에게는 넘 스트레스를 받는 것같아 속이 상합니다. 혹 한약을 먹으면 어떻게 치유가 되는지, 어느정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한약 비용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 사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영서가 이 고통스런 생리통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운 생활하는것이 제일 큰 목표입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그 고통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 정말 고통입니다....
ㅈㄴ
답변
안녕하세요. 따님의 생리통으로 부모님께서 맘고생이 심하시군요.
생리시작 3-4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은 자궁, 난소 등의 기질적인 문제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1-2일 상의 통증은 기능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통을 유발하는 기절적 문제로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이 있습니다.
윤영서 양의 경우는 갑자기 심해진 생리통에, 1-2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여학생들의 경우와 같이 기능적인 문제로 보여집니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의 가장 큰 원인을 한증, 기체, 어혈로 보는데
자궁내의 순환장애로 인한 어혈과 기울체가 생기고, 그것이 자궁을 더 차갑게 순환을 저해하는 악순환 현상으로 생리통을 조장한다고 봅니다. 이후 기능적인 장애가 더 커지면 자궁내 기질적인 이상도 생길수 있습니다.
윤영서양이 호소하는 구토, 미슥거림, 두통, 유방창통 등은 대표적인 기체, 어혈의 증세이며
턱뾰루지, 오한, 몸살증세 등은 차가워짐으로 인한 대표적 증상입니다.
순환을 돕고 따뜻하게 해주고, 기체와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법을 바탕으로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에, 기능적 생리통 뿐만 아니라 자궁내막증, 근종과 같은 기질적 문제로 인한 생리통 또한 치료법이 동일합니다.
생리통 치료기간은 생리 3주기 동안의 생리통 경과를 보면서 치료하기에, 기본 3개월이 소요됩니다. 경과관찰은 치료 전 통증정도를 10으로 보았을때 현재 통증수치와, 복약하는 진통제 갯수로 증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의 주요인중 하나인 기체는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영서양과 같은 학생들은 생리통이 많을 수 밖에 없지만, 치료 후에는 학창생활을 영위하기 한결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것은 내원하셔서 진단후 상담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