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l ] 2012-12-03 23:24:09 | 조회수 : 6,297
과민성 방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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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으로 생활도 불편하고 마음도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8월 초부터 였습니다. 밤에 2시간 마다 심할 때는 1시간 마다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깼습니다. 낮에는 정상적인 횟수로 소변을
봤는데 어느 날부터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어떤 때는 낮.밤 3시간 마다 소변을 볼 때도 있고
겨울이 되서일까요? 11월부터는 주로 2시간 또는 1시간 30분 마다 소변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 더 자주 그럽니다.
그래서 소변 검사, 신장 검사, 자궁.난소 초음파를 했는데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복지 센터에 가서 과민성 방광 약을 처방 받아 6일 정도 먹기도 했습니다.(일단, 약이 약한 거고 잠자기 전에만 먹어보라고 해서일까요 먹었는데 호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민성 방광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했는데 잠깐 먹었기 때문에 호전을 안 보였을 수도 있나요?)
저희 가정이 지금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비싼 병원비 때문에 비뇨기과 진료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과민성 방광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1) 소변 검사, 신장 검사가 정상이면 굳이 방광 내시경을 받지 않아도 됩니까?
2) 그리고, 때때로 배꼽 아래 부분부터 방광까지 소변 참았을 때처럼 땡긴다고 해야하나 그럴 때가 있는데 왜 그런지요?
밤에 잠에 취해서 자다보면 소변을 저도 모르게 참게 되는데 괜찮을까요?
3) 밤에 왜 더 자주 소변이 마려울까요?
4) 횟수가 잦은데도 소변이 양이 많은 이유는 무엇입니까(특히 밤에)? 다른데 이상이 있는걸까요?
5) 제가 둘째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이 임신 계획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까?
선생님, 궁금합니다. 한국이었으면 병원도 가고 한의원도 가서 원인도 찾고 치료도 받았을 텐데.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입니다
1)내시경 검사까지는 불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2)과민성방광환자에게서 흔히 아랫배 통증이 발생합니다. 한방에서 산증의 범주로 방광이 약해지면서 차가워지고, 기운이 울체되어 어혈이 생겨서 통증도 생기게 됩니다.
3)한의학적으로 밤에 증상이 더 심한 것은 음허나 어혈로 많이 봅니다.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한 경우로도 볼 수 있습니다.
4)밤에는 항이뇨 호르몬으로 소변생성이 잘 안되는데 양도 많다면 항이뇨 호르몬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소변이 잦으면서 양도 많은 경우는 신양허로 보고, 대부분 과민성방광 환자들이 양도 많다고 하는 경우에도 정상범주 이하인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워낙 작은 양을 봐서 많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정상이거나 정상범주 이하의 양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은 보통 1회 3-400정도 보는게 정상입니다.
5)방광과 자궁은 붙어있고, 한의학적으로 둘다 신장에서 에너지를 받아서 기능을 하는 장부로, 신장은 타고난 생명에너지가 저장되는 곳입니다. 방광만 약한 경우라 하더라도 진행하면 자궁까지도 약해질 수 밖에 없고, 이미 신장의 생명에너지가 많이 약해진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관계를 가지면 더 심해지고, 방광염도 걸리기 쉽기 때문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는 합니다.
미국에서 어려운 중에 계시겠지만 무슨 병이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비용 문제가 있지만, 먼저는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시고, 하루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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