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입니다 서정아님의 증상에 필요한 약재들은 임신중에도 쓸 수 있는 약재들입니다. 필요한 약재들을 사용하고 있고, 임신준비중이라서 못 쓰고 있는 약재는 없습니다. 배뇨장애만 치료하든 임신준비하면서 치료하던 약은 바뀌지 않습니다. 치료 중 임신이 되면 사실 치료가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임신이 되면 빈뇨가 심해지고, 방광 증상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나이에 따라 임신시도를 먼저하시도록 권하는 경우가 있고, 피임을하고 증상소실된 후에 임신시도 하시도록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정아님의 경우 기다릴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관계를 가지는것이 방광을 자극하고 치료를 더디게 하지만 지금은 임신시도를 하면서 치료를 해 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설명드렸었습니다. 과민성방광인지, 요도증후군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한의학적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배뇨장애와 아랫배나 생식기 통증이 같이 있는 것을 산증으로 보고 치료하고, 서정아님의 현재 잔뇨감도 스트레스로 인한 기운의 울체가 심해서 생기는 것이고, 통증도 그로인해서 골반저근과 생식기, 주변 근육들도 긴장하게 되어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근육도 긴장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도증후군이라고해서 치료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아랫배 통증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관련 약재들로 치료해 나가고 있습니다. 치료계획서에도 써 있지만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희노애락이 우리 오장육부를 상하게 하는데, 공포와 불안은 신장을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조급하고 불안, 초조해 하는 마음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고 더 방해가 됩니다. 더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치료해 나가야합니다. 임신과 치료에 대한 부분도 통증에 대한 부분도 처음에 다 설명을 드린 부분인데, 지난번에도 물어보시고, 이번에도 또 물어보시는게, 불안한 마음이 너무 큰게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처음 한약 먹고 잔뇨감이 줄어들었는데 다시 생겼다고 하셨었죠. 약은 같은 약이 들어가는데 증상이 안 좋아지는 것은 다른 원인이 영향을 준 것인데, 지금은 서정아님의 과도한 긴장과 불안도 일정부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노력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기운이 울체된 것을풀어주고 있는데, 같은 약을 먹는데도 안 좋아졌다면 약을 더 세게 쓸 수 밖에 없는데, 약을 계속 세게 써서 치료해도, 기본적으로 지나치게 긴장하는 경향이 바뀌지 않으면 병은 다시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치료는 병적상태에서 정상상태로 돌려놓는 것이지만, 그 이후에도 병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을 계속 해서 건강한 사람도 병이 걸릴정도로 해 나가면 병은 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병을 오래 앓은 사람들은 명상이나 호흡, 종교를 가지는 등의 노력을 합니다. 그게 분명히 도움이 되고 필요합니다. 처음 검사결과에서도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도 최고 수치로 나와서 심하다고 말씀드렸었죠. 그 스트레스로 인한 기운의 울체를 풀어주는 것을 한약과 침뜸치료로 해 나가지만, 본인이 자꾸 더 울체되게 해 나가면 치료는 더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마음을 더 편히 가지고, 골반안의 기운과 근육들이 최대한 이완될 수 있도록 해 주셔야합니다. 한방치료는 수술이 아닙니다. 한약과 침뜸치료로 최대한 도와드리지만 환자분 스스로 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한약도 잘 챙겨먹어야하고, 식이요법도 지켜야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합니다.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필요합니다. 서정아님, 인애한의원 치료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또 이 병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변화의 계기가 되어 이후에는 몸도 마음도 더 편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