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 2008-05-09 15:15:34 | 조회수 : 16,416
과민성방광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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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초반여성입니다.
과민성방광때문에 인터넷을 뒤지다가우연히 병원 홈페이지를 보게됐네요.
우선 과민성방광증상이 나타난건 고등학교다닐때
수업시간에 너무 심하게 화장실을 들락거리다 보니 선생님들 눈초리도 곱지않고
친구들이 수근대는게 너무 스트레스였나보네요.
50분수업중에서 참다참다 2,3번씩 가곤했거든요.
그때부터 학교 다니는일도 등하교시에 버스타는 일도 참 힘들더라구요.
학교 , 병원 이외엔 아무데도 나가지않다보니 우울증까지와서
정신과 약물치료도 같이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 몇개월을 남기고 자퇴를했구요
그 이후엔 집밖으로 나가지도않고 아무리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해도 낫질않아서
그냥 다 단념하고 방 안에만있었습니다.
근데 나이도 나이인만큼 고등학교도 졸업해야하고
검정고시 학원도 다니면서 대학갈 준비를 하고싶은데 정말 나을생각을 안하네요..
지금은 비뇨기과 다니면서 꾸준히 약을 먹고있지만
정말 심할땐 미치겠습니다.
약을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거같아요..
이 생활이 3년째 지속되니까 모든게 힘들어요.
친구만나는것도 누군가를 만나는것, 면접을 볼때도 일을할때도
집에있을때 조차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
이러다 또 정신과 치료까지 병행할까봐 무섭네요.
제가 사는 곳은 대전인데, 한약을 먹음으로 인해서 정말 제가 완치될수있다면
서울에 올라가서라도 꼭 치료받고싶어요..
어떻게하면 좋을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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