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l ] 2011-08-06 15:30:38 | 조회수 : 8,460
과민성 방광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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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여자입니다.
올해 3월 중순경에 버스에서 가스를 참고 오래 버틴 후로
버스만 타면 긴장되고 정신이 아찔해 지면서 내리면 꼭 설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위,대장 내시경도 해보고 아무 이상이 없고
병원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같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의 느낌과는 달리 소변도 같이 마려워지기 시작하면서
대중교통은 물론 부모님과 차를 타고 가도 증상이 계속되었습니다.
차만 타면 10분 정도도 안되서 화장실이 미친듯이 가고 싶어지는데요
특히 내릴 수 없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는 정말 곤욕이었습니다.
막상 내리면 좀 괜찮지만 그래도 요의가 있어서 화장실을 꼭 가는데
정말 한방울 나올때도 있고 많이 나올때도 있지만 대부분 소량이었습니다.
처음엔 한의원에서 대장이랑 위하수 같다고 해서 그 쪽으로 치료를 했고
그 한의원에서 방광 쪽으로 약을 더 먹었지만 효과가 없어서
다른 한의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먹은 약은 그 전과는 좀 다르게
차가운 기운만 없애고 데우지 않고 먹는 약이었구요.
2번째로 온 한의원에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서 아래가 다 망가진거라고 하더라구요
올 초에 좀 충격 받은 일이 있었는데 어린아이가 놀라면 오줌을 싸는 것과 같은 경우라 하더라구요
벌써 2번째 옮긴 한의원이고 지금 다니는 한의원이 1주일 휴가인 사이에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집 근처 한의원을 갔는데 제게 관심을 보이시더라구요
그 쪽에서 안되면 본인에게 오면 치료를 해주시겠다고..
집이랑 가깝고 해서 옮겨볼까 고민하고 있는데
솔직히 완치해줄지도 의문이고 인애한의원이 계속 제 맘속에 걸려서 고민중이거든요..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찾아보고 제일 관심이 가던 곳이었거든요
사실 지금까지 먹은 한약이며 침 맞으러 꼬박꼬박 1주일에 2번씩 아버지가 데려다 주시고
금전적으로나 밖에 나가는 스트레스나 여간 힘든게 아니여서요..
대학생이라 학교도 사유서 내서 겨우겨우 졸업하고 외출도 한의원 가는 거랑
가끔 나가는 거 외엔 전혀 안나가고 있는지 3개월 됐어요..
예전엔 차 타는 것과 수업을 들을 때만 그랬는데
이젠 밖에서 놀고 있는 경우에도 소변이 마려워서 외출을 꺼리다가 그냥 집에만 있게 된거구요..
집에 있을 때도 정말 편한 사람이 아닌 사람과 한 공간에 있으면
불안해서 밖에 있는 것처럼 가슴이 뛰면서 화장실이 가고 싶어 지더라구요..
예전에 방광염을 앓은 적이 2번이 있었고 밖에서는 화장실도 잘 안가는 스타일이었어요
마려우면 대소변 안가리고 잘 가지만 딱히 밖에서 많이 가는 스타일도 아니었구요
근데 갑자기 이렇게 되면서 밖에 나와서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가고 중간에 수시로 가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가고 정말 너무 힘듭니다.
2군데 다녔던 한의원이며 일반 병원에서도 정신적인 문제라고 마음을 다잡으라지만
솔직히 위로도 안되는 말이더군요
정신과 상담을 받으라는 얘기도 들어봤지만 부모님이 절대적으로 반대하시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으로 보류하고 있고요..
이런 경우 치료 과정과 기간 그리고 비용을 알고 싶습니다.
계속 치료 희망에 대한 기대는 떨어져 가고 돈만 버리는 기분입니다.
인애한의원이 다른 한의원과 뭐가 다른 건지도 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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