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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l ] 2011-01-13 11:59:52 | 조회수 : 8,311

과민성 방광 문의요.

본문

작년 6월 부터 7월 중순까지 치료 하다가 말았던 29살 주부 입니다.
중간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관두고
현재는 양약을 복용중인데요 3달을 먹었지만 억지로 참을수는 있지만

늘 돌아서고 나면 또 마려운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항상 머리속에는 마려운 느낌으로 지긋지긋 합니다.
가면 소변은 계속 조금씩 나와요..ㅠ.ㅠ
잔뇨 검사시 13인가 나왔는데
대학병원 교수는 그냥 더 참았다가 화장실 가라고 합니다.
그래야 잔뇨감이 줄고 방광이 소변을 잘 쥐어짜줄수 있다고 하네요.

참기와 양약으로는 소용이 없는것 같습니다.
3달 양약 먹고 한두시간 참는 시간은 늘었지만 참으면서도 가고싶은 느낌은 충만해요..

아래 방광이 묵직하고 조금 아픈것 같기도 하고
좀 참으면 방광통도 생기고...ㅠ.ㅜ
이것땜에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해도 뒤돌아서면
다시 화장실 가서 누고 와야 좀 괜찮은것 같아
가면 또 조금 나오고 또 가고 싶고..ㅠ.ㅠ돌겠어요..ㅠ.ㅠ
어제는 교수님에게 눈물을 보여버렸습니다.
저에겐 멀 해줄수 있는게 없고 오로지 과민성 방광약만 줄수밖에 없다니...


정말 하루종일 마려운 느낌으로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고 고달프네요..

나을수는 있나요?
힘을 줘서 싸는 편이고 계속 가고 싶고 잔뇨도 실제로 방광에 남아있고요..

인애한의원에서 예전 치료 받았을땐 야간뇨만 좋아진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치료가 가능한가요? 이번에 다시  인애한의원 가면 얼른 마려운 느낌을 떨칠수 있는 건지..
솔직히 제병을 고쳐주실지 반신반의 합니다..

시간낭비와 돈낭비가 되지 않는 마지막 선택에 후회없었으면 정말 정말 좋겠네요..
이번에 가면 저번과 같은 치료법과 동일 하나요? 한약 성분이 조금 달라지나요??
그런데 계속 마려운 느낌과 가면 또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참...설명하기 힘들고
답답하네요...

답변

안녕하세요. 과민성 방광 증상으로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군요. 안타깝네요. 예전의 차트를 확인해보니 15회이상의 빈뇨, 잔뇨감, 절박뇨 하루 5회이상 야간뇨 3회이상의 증상이 있으셨군요. 치료중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만두셨네요. 다른 병도 그렇지만 치료과정중에는 참 불안합니다. 걱정도 되고 증상이 빨리 좋아지지 않을때에는 마음이 많이 흔들린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그러합니다. 이 불안한 마음자체가 또한 병의 증상인 것이고 병이 좋아지면서 불안한 마음도 덜해지시고 또한 증상도 좋아진답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이므로 환자분도 마음의 평화를 줄수있는 방법을 찾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이 차가워져서 예민해진 것인데, 방광은 신장이 따뜻하게 해주는 영향을 받아 소변을 저장하고 응축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장의 기능까지 허해지게 된경우 야간뇨가 있는등, 야간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되고, 몸이 더욱 냉해지게 됩니다. 또한 밤에 잠을 잘 못자게 되면, 낮에 우리몸을 지켜주던 위기라는 기의 기능이 밤에 몸속으로 들어가 저장되지 못해, 기의 손실이 일어나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내원하시면 다시 정확한 진단의 과정을 거쳐서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현제 몸의 상태에 맞게 치료하게 되는거지요. 그 진단에 있어 차이가 발생하면 치료법도 달라지게 됩니다. 그럼, 궁금한것 또 문의주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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