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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l ] 2010-03-27 13:21:38 | 조회수 : 12,081

왼쪽 골반(치골)이 자꾸 아파요.

본문

둘째 임신하면서 치골뼈가 어긋난거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누워서 일어날때나 앉았다가 일어날때 뼈와뼈가 어긋나서 뿌지직하는 느낌이요.
그러다가 중기부터는 새콤새콤하게 아프기 시작했어요. 누웠다일어나기가 힘
들었어요.몸이 아프니까 움직이질 못하겠는거에요. 그러다 임신후기때는 서혜부쪽(사타구니)이 찌릿찌릿 당기는거에요. 골반이 아파서 임신기간동안
별로 운동도 못했어요. 쩔룩쩔룩 걷기도 힘겨웠으니까요.애기는 40주 1일만에
자연분만으로 태여났어요. 다행히..
근데 며칠전부터 (애기낳고 2주쯤지나니까 왼쪽 치골이 또 너무 아파요.엉덩이옆에 살이 옴푹 들어간가곳이 아파요. 애기목욕시키고 일어나기 어렵구요.일어나서는 다리를 옮길수 없을만큼 한참 서있다가 천천히 발을 옮겨야돼요.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서기 어렵구요. 일어서서 걸을때도 쩔룩쩔룩 아파요.
아빠가 따뜻하게 자면서 땀을 내라고 전기장판을 줬는데요. 땀흘리며 자고
일어나면 좀 덜 아픈것두 같아요.근데 조금씩 계속아파요. 산후 몸조리를 잘 못해서 그럴까요? 왜 그럴까요? 땀을 더 빼야 될까요?
애기둘을 돌봐야 하는데 아프니까 너무 속상하네요. 신랑은 맨날 엄살부린다고 합니다.선생님. 방법좀 가리켜주세요. 가끔 벌벌 기기도 한답니다.애기가 엄마를 부르면...

답변

네. 치골부위과 골반은 상당히 많은 인대들로 연결이 되어있는데, 이것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상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시기부터 생겼으므로, 산후에 기혈이 허한상태에서 풍한사기가 들어와서 생긴 산후풍과는 다른 범주에서 접근해야합니다. 산후풍의 경우는 기혈을 보태면서 풍한사를 몰아내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약간의 땀을 같이 빼주면 빨리 회복될수 있지만, 이것은 다른 구조적인 이상과 인대손상의 가능성이 크므로, 그냥 땀만 뺴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 않습니다. 먼저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해보시구요,, 인대손상과 볼기쪽 근육의 뭉침과 손상이 있을경우 치료가 오래 걸립니다. 그럼, 치료 받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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