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l ] 2010-03-24 19:10:47 | 조회수 : 7,257
지긋지긋한 과민성방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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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소영 원장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50세된 해외의 난민촌 결식아동들을 돕고 있는 선교사입니다. 3년 전쯤 부터 과민성방광 증세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루에 10-12회 정도 잦은 빈뇨(오후 5-6시부터 취침시까지는 1시간 간격 소변),
특히 급박뇨로 고통이 심하며 야간뇨도 1-2회 정도 있는 편입니다. 사막지역에서 활동하다보니 물을
비교적 많이 마시는 편이라 소변을 자주 보지만, 설교나 뜨거운 열정적인 강의 등을 하다보면 3-4시간
정도 소변생각을 안하게 될 때는 그 시간만큼 요의를 느끼지 않지만, 끝나고 난뒤 시간이 이만큼 되었나
싶을 때면 어김없이 급박뇨 증상이 나타나 화장실로 달려가게 됩니다. 물론 급박뇨로 인한 요실금도
종종 있구요. 더 큰 문제는 최근 당뇨가 확인되어 400이상의 고혈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마, 제
과민성방광은 원인이 고혈당에 있는 듯합니다. 4월달에 한국에 들어가 1달정도 체류할 예정입니다.
고작 한달의 짧은 기간이나마 과민성방광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을런지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점차 이 병이 깊어지는 느낌이고, 더욱이 사보험에 가입된 게 없다보니 비용문제가 걱정입니다.
정원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집에서 종종 복부에 왕뜸을 하곤 있습니다만, 별 효과를 모르겠네요.
완치는 바라지도 않지만, 빈뇨보다 급박뇨만이라도 잡을 수 있으려면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될런지요?
솔직히 급박뇨 때문에 우리와는 화장실 문화가 다른 아랍권의 이 나라에서 고통받을 바엔 선교사역을
그만두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약한 마음도 들고 있습니다.
또한 비용은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할런지요? 한국에 들어갈 때 진료비도 준비해야 하니까요..
아무쪼록 선한 일에 부요하신 하나님이 정원장님과 병원 위에 내내 축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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