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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l ] 2010-03-22 12:51:19 | 조회수 : 10,286

이제 중 3되는 남학생입니다. 키에 관한 질문입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이제 중 3이 되는 남학생입니다.

한의원에 며칠 전 가보았는데 여러 검사도 하고 약도 지었습니다.(탕약으로요.)

방사선검사에서 성장판의 닫힘여부를 검사해보았습니다.

제 또래의 아이들은 중 3 쯤 되가면 성장판이 대부분 닫히는데 저는 유독 사춘기나 성장이 느려서 성장판이

두 세군데 열려있다고 하더라고요.

동그란 것 같이 생긴 뼈도 열려있고 손목에 판자같이 생긴 뼈도 열려있고..

하지만 앞으로 1년 내에 닫힌답니다.

부모님은 아버지 176 이고 어머니 151 (예전엔 155정도 되셨는데 연로하셔서 키가 줄으셨어요.) 입니다.

유전적으로 봤을 때도 그리 희망적이진 않지요.

그리하여 한의원에서 내려준 최종 예상키는 172 정도입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성장판이 닫히면 키가 아예 안자라는지, 조금씩 자란다면 평균적으론 얼마나 자라는지,

제가 줄넘기, 농구 등 점프운동과 견인운동을 해서 성장판 자극하면 더 잘 클 수 있는지, 평소 매우 소식하는

편인데 (밥먹으면 기분 좋아진다는 사람들 전혀 이해할 수 없음, 3일 정돈 안먹어도 그럭저럭 버틸만 함.) 식

습관을 대식으로 바꿔야 할지,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평상시에 이틀에 한번꼴로 자위

를 하는데 성호르몬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서 많이 크지 않았던건지... 아, 그리고 전 흡연이나 음주

는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많이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외견을 중시하는 현대인만큼 후에 성공할 수 있

는 밑거름인데 잘 가꾸고 싶습니다. 질문이 방대한만큼 내공100겁니다. 한의사가 제 꿈이기도 해요. ㅎㅎ 물

론 한의사가 된다면 키는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요. 키가 150이어도 남자들은 찬양하고 여자들은 줄을 서

고.. 성실한 답변 부탁드려요. 잡소리가 길었군요. 상쾌한 아침입니다! 다들 힘내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네이버 상담 한의사 정아름누리 원장입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면서 아직 성장판이 열려있다 진단을 받으셨다니, 긍정적입니다. ^^ 1. 성장판이 닫히면 키가 아예 안자라는지, 조금씩 자란다면 평균적으론 얼마나 자라는지? 개인차가 있습니다. ^^ 대부분의 경우는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장이 마무리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남학생의 경우는 고등학교에 가서나 군대에서도 키가 자라는 경우가 있으니, 아예 자라지 않는다고 말을 하기는 힘들겠죠. 특히 부모님께서 늦게 자라신 경우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줄넘기, 농구 등 점프운동과 견인운동을 해서 성장판 자극하면 더 잘 클 수 있는지? 그렇습니다. 성장판 자극을 통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더욱 활성화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3. 평소 매우 소식하는 편인데 (밥먹으면 기분 좋아진다는 사람들 전혀 이해할 수 없음, 3일 정돈 안먹어도 그럭저럭 버틸만 함.) 식습관을 대식으로 바꿔야 할지? 원래의 식사량이 적은 분인 듯 합니다. 이런 분이 대식으로 바꾸면 오히려 소화불량으로 힘들어지겠죠. 양보다는 질입니다. ^^ 단백질뿐 아니라 영양소 섭취를 골고루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다만, 현재의 몸무게는 키에 비해서도 적게 나가는 편입니다. 스키니한 것이 대세인 시대이긴 하나, 충분한 성장 발육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체중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비위기능을 좀 더 활성화시킬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4.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먹어서 성장이 가속화되는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골고루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지요. 특히 소화흡수가 잘 되도록 음식의 종류와 식사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평상시에 이틀에 한번꼴로 자위를 하는데 성호르몬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서 많이 크지 않았던건지?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운동 등 더욱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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