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아름누리 원장입니다. 17세, 고1 여학생의 다이어트 상담이군요. ^^ 현재 166cm, 72kg 으로 BMI 26.13 입니다. BMI란 신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 BMI, 카우프지수) 의 약자로, 비만도를 측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그 계산법은 체중(kg) / 신장(cm)*신장(cm) 으로, 계산값에 따라 저체중 20미만, 정상 20~24, 과체중 25~29, 비만 30이상 으로 파악합니다. (그 기준 수치에 대해서는 약간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체중과 신장만을 이용하여 그 계산값을 알아내는 공식에서 알 수 있듯이, 겉보기 비만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근육이 많은 경우, 성장기의 아동이나 청소년, 노인이나 수유부에는 적용할 수 없답니다. 식이요법의 조절은 저탄수화물식이, 고단백식이, 저지방식이, 저GI식이 등 다양한 식이요법들이 개발되어 있고 지금도 개발되어 나오는 중입니다. 그만큼 식이조절에 '정답'을 찾기가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학생으로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매 끼니때마다 3-4숟가락 정도를 덜 먹는 방법입니다. 또한 6-7pm 이후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패스트푸드나 칼로리가 높은 간식들도 삼가하고, 혹 먹는다 하더라도 활동이 많은 시간대에 먹어 충분히 소모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만감을 위해서는 통곡물(현미 등)이나 야채 섭취를 늘리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인바디 검사 등을 통해 신체의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량이 적은 경우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각각 20분+40분으로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 근육량이 정상이거나 많은 경우라면 근력운동은 제외하고, 유산소 운동만 40-60분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구요. 이때의 운동은 러닝머신을 예로 들자면 5.5-6 or 6-7 km/h 의 속도로 (약간 숨을 헐떡거리는 정도) 주 5일 정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심박동이 증가된 채로 일정시간 이상을 지속하며, 주 5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반드시 많이 먹어서뿐만 아니라,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정체되는 경우에도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잘 붓거나 소화흡수가 좋지 않거나, 특히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소화기를 편히하고 수분대사를 도와서 비만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적절한 식이조절과 운동요법이 병행될 때에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방학 잘 마무리하셔서 기분 좋은 고등학교 생활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