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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 2009-08-31 19:53:43 | 조회수 : 16,354

얼굴에 땀이너무많이나요

본문

안녕하세요 고2 여학생이예요..

머리와 얼굴에 땀이많이나요

 깨끗이씻고 밖에나가면 10분도 채안되서 목뒤,머리,얼굴에땀이 주륵주륵흘러요

 여름이니까 썬크림도바르고싶은데 바르지도못하고요..티입으면 카라쪽이 축축히젖어요..

 땀흘리고나면 진짜 어지러워미치겠고요  

아! 그리고요 제가 사람들 손이나 팔목같은데 잡거나살이닿으면 뜨겁다고 만지지말래요;;니가 열이많다고....

 그리고 제가 키에비해서몸무게가많이나가잖아요

그래서 몸이무거우니까 다닐때 땀을더잘흘리나... 궁금해요  아유 미치겠어요 한의원을가볼까요

뭐 어떻게해야될까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네이버 상담한의사 정소영입니다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고, 어지럽기까지 하시니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땀이 나는 시점이 체중이 많이 늘고나서부터 생기시는 거라면 체중이 늘어난 것도 한가지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잘 먹어서 살이 찐 사람의 경우는 대게 땀을 흘리면 몸이 가볍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의 경우 땀을 흘리면 지치는 걸로 봐서 단순히 체중이 불어서 그런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네요. 결국은 기운이 허해져서 생기게 된 것인데요 우리 몸을 지켜주는 위기(衛氣)가 몸의 기운이 새지 못하게 막아주는데, 위기(衛氣)가 약해지면 땀도 많아지면서 기운이 새어나가게 됩니다. 체중이 많이 늘게 되어도 기운이 허해서 생기는 증상들이 찾아오는데, 이것은 형체와 그것을 유지시켜주는 기운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가 형체가 갑자기 커지면서 기운도 그만큼 커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상대적으로 기운이 부족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체중때문에 땀이 나는 것이든, 그렇지 않든. 기운을 보태서 위기(衛氣)를 튼튼하게 해 주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땀도 덜나고, 어지럼증도 생기지 않게 됩니다. 한혈동원(汗血同原)이라고해서 땀과 피는 근본이 되는 물질이 같기 때문에 땀을 지나치게 흘릴경우 몸의 혈(血)이 부족해지게됩니다.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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