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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 2009-07-29 12:13:59 | 조회수 : 12,742

선천적 코끼리 다리......

본문

대학교에 다니는 21살 남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제 코끼리 다리 때문에 질문을 올리는데요, 지금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는데......

대학에 와서 패션에 신경을 쓰려다보니 다리가 걸리적거리네요;;

제 다리 굵기는 과장 안하고 거의 강호동 수준입니다;; 상체는 유재석정도인데.....비례가 안맞아요;

바지 입을때 다리 통에 맞추면 허리가 안맞습니다. 남들한테 일반적인 바지가 저에게는 스키니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공부할때도 앉으면 허벅지가 퍼져서 가랑이가 답답하고요.

 

한의원에서 그러길...제가 체질은 냉한 체질인데 몸에 열이 차있다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아토피도 생겼다고 하고요. 위에 제 몸상태 선택하는 란에서 더위를 더 잘 탄다고 했는데, 원래 냉한 체질이라 몸에서 열이 안날때는 추위도 탑니다.  한마디로 추위, 더위 다 타는 저주받은 체질입니다;;

제가 다리가 굵어서인지....오래 걸으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아시겠지만....종아리는 넓고 단단한 알이 박혀있고 허벅지는 토실토실하게 살이 올라있습니다. 둘다 없애버리고 싶은데.........어떻게 해야하나요? 시간이 많지 않아 통원치료 같은 방법 말고 식이요법이나 운동 방법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네이버 상담한의사 정소영입니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튼실한 경우 먼저는 부종의 유무를 살펴야하고, 부종이 있다면 부종치료로 많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종도 없고 건강하게 하체가 튼실한 경우라면 지방의 문제가 아니고 근육이 많이 발달되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체 근육 사용하는 운동을 최대한 피하고, 스트레칭 위주로 관리해 주셔야합니다. 침치료나 마사지가 도움이 되므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마사지를 최대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상체보다 하체가 더 강한 경우 한의학적으로 볼 때 기운도 하체쪽으로 많이 몰려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체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많이 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단기간에 되지 않으므로 꾸준히 상체운동 많이 해 주시고, 다리 마사지도 많이 해 주세요. 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애매하지만 남자분의 경우 하체가 튼튼한 것은 보기에도 좋을 것 같은데, 굳이 치료가 필요하실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고민이 많이 되니 이렇게 질문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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