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 2009-07-29 11:58:03 | 조회수 : 13,620
배에 가스가 찹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제가 수업받을때마다, 배에서 가스가 차요.
방귀하고 해야할지-0- 잘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참으면 배에서 소리가 나구요-0-
맨날 그런데요........
왜 그럴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네이버 상담한의사 정소영원장입니다.
가스도 차고, 소리도 잘 난다구요.
장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장명"이라고해서 장이 차가워서 장 속의 수음(水飮)이 기화되지 못하고(쉽게 말하면 흡수되지 못하고) 돌아다니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기본적으로 장을 따뜻하게 해서 치료합니다.
가스가 차고 배가 그득하게 느껴지는 것은 "복만, 복창"이라고 해서 대장의 기운이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기운이 잘 소통될 수 있게 해 주는 치료를 해 줍니다.
현대의학적으로는 "장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산균에 의해 음식찌꺼기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여 항문으로 배출되는 것을 방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식사로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는
경우에 가스가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고구마, 콩, 옥수수 등에 포함된 성분 중 일부는 우리
몸에서 이를 분해 할 수 있는 소화효소가 없기 때문에 소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장으로 내려 간다. 이때 장에 정상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세균(유산균)들이 이 소화되지 않은 성분들을 발효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가스는 배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방귀로 배출된다. 또한 우유,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은 동양사람의 40%정도에서 소화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는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이라는 당성분이 분해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즉, 동양사람은 유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가스가 발생하고,이로 인해 배가 더부룩하게 느껴지고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우유는 한의학적으로도 찬 음식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제품을 피하는 것은 일리가 있습니다.
가스차고 소리나는 것이 많이 힘드시다면 유제품은 일단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따뜻하게 해 주고, 기운이 잘 소통될 수 있게 해 주어서 위장관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적극적인 한방치료나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음식의 섭취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움 되셨는지요. 그럼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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