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l ] 2010-02-06 18:28:18 | 조회수 : 9,903
독성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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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간단하게만 쓰겠습니다 저는 여자이구요 미혼이구 나이는 28살입니다.. 너무 증상이 많아서 양방에서 진단내려진 병명만 쓰겠습니다 21살때 충격으로 인하여 갑상선기능저하증 판명 저하증을 고치려고 한의원 열군데 넘게 다님 2008년 12월 독성간염으로 입원 그 뒤 건강염려증으로 인한 최악의 스트레스 간회복을 위해 8개월 후 다시 한약 복용 또 독성간염으로 입원 스트레스로 갑상선 양성 혹 생김 스트레스로 유방 섬유선종 3개 생김 두통 식도염 불안증 불안하면 얼굴과 눈두덩이 부음 현재 제 상황입니다.. 너무 질환들이 많아서 힘듭니다.. 양방에서는 못고치는 병이지만 한의학으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 같은 한약만 먹음 독성간염으로 입원하니 더 이상 한약도 못먹고 희망도 없어진 상황입니다 다시 한약 복용하면 독성간염이 걸릴까요? 저는 한약방에서 단한차례도 약을 지어먹어본 적 없는 환자입니다 다 갑상선전문 한의원이나 유명한 한의원에서 지어먹었구요..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네. 님의 딱하신 사정에 저희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간이라는 것은 입으로 우리몸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처리하는 기관입니다.
양약이던, 한약이던, 먹는 음식물이던 다 간을 경유하게 되는데, 한약만 먹으면
간독성이 나타난다는 것은 이미 간의 기능이 많이 쇠약해져 어떠한 약이 됐든 처리할수
있는 능력이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간을 치료하는 한약이 들어가도 이거 역시 간에는 독이 될수 있겠죠.
간의 기능을 가장많이 떨어뜨리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봤을때 스트레스, 즉 화 입니다.
간은 분노를 다스리는 기관이라고 했습니다.
분노를 많이 품을수록 간이 손상당하게 됩니다. 참는게 안좋다고 다혈질처럼 화를 많이 내는 것도,
또한 화를 너무 참는 것도,, 간이 상하는 이유가 됩니다.
님이 그동안 어떤 과정을 겪으셨는지, 어떠한 마음이 상처가 크셨는지,, 그것은 당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감히 헤아리지 못하겠죠.
이렇게까지 몸이 많이 상하셨으니 말입니다.
약이 치료하지 못하는 것은 내마음이 치료할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몸이 아프다는 것은 그동안
마음의 갈등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이나,감정, 심지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욕망이나
상실,후회,또는 희망없음의 감정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입니다.그러면 자기증오와 죄의식은 축적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받아들임에 있어서,보다 바람직하고 치유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이동해야합니다. 이것은 그저 연민과 용서를 선택하는 것으로써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내 자신의 이런 모습, 아픔, 분노, 우울, 좌절.. 이런 모든 것들까지 받아들이십시오.
나의 불완전함을 사랑할수 있고, 이런 나를 용서할수있을때 치유는 조금씩 시작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