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 2010-02-04 15:34:36 | 조회수 : 9,530
정소영원장님~~
본문
원장님~지난주는 요일을 착각하고 금요일에 가는 바람에 선생님을 못뵙고 왔습니다.
오늘 또 반갑지도 않은 생리가 시작했네요..ㅠㅠ
3재째 먹을 때 제일 확률일 높다고 하셨는데..쪼꼼 마음이 아프네용~ㅠ
3재째 먹은것도 기적이고 감사한 일인데..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하단 말씀도 잘 못드렸는데..잘 맞는 약 지어주시고, 늘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제가 어떻게..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물론 결정이 제가 해야하지만..
1,2월은 명절이 있어선가? 새해를 시작해서인가? 마음이 급해집니다..
시간이 가는게 안타깝고...
시험관 시술을 했을 때 수정이 잘 안이루어진다고 했던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나쁜 말들은 자꾸 머릿속에 왜 남는지...
선생님~~ 저에게 필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랑가득한 명절 보내시구요..
2010년 선생님의 손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찾는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또 생리시작하셨다구요.. 섭섭하시죠..
불임치료는 대개 치료 3개월째가 가장 확률이 높습니다. 3재는 아니구요 ^^
처음 오셨을 때를 생각하면 3재까지 치료를 받으신것도 정말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치료를 받으신거라 참 애쓰셨다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으니까요..
하지만 나이도, 몸 상태도 포기를 해야하는 상태는 아니세요
조금 쉬면 어떨까 합니다.
마음이 너무 지쳐 있으시니까요
그리고 남편과 더 좋은 시간들을 많이 보내고, 더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데 애써나가면 생각지 못한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명은 사랑의 결실이니까요..
식이요법 드린것 최대한 지키시고, 결과 보다는 사랑이라는 그 과정을 기쁘게 누리고 사시면 좋은 결과도 따라오리라 생각됩니다.
조금더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