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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l ] 2009-10-07 04:15:03 | 조회수 : 10,984

과민성방광염...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24세 미혼여성입니다. 제가 과민성방광염이 시작된것은 약6년전 고2때 부터입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관람을 가기로 했는데 너무 여유를 부린탓에 늦었고 지각을 할까봐 화장실 볼일도 안보고 그냥갔죠.

그때는 별로 안마려웠거든요. 다행이 제시간에 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친절한 친구님이 콜라를 미리 사둔거 있죠.

목마른 참에 벌컥벌컥 들이켰고 소변이 마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가운데 자리라 어렸을때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고 소심한 성격탓에 무턱대고 참기 시작했죠. 결국은 중간에 나와 일을보고 나니 시원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시도때도 없이 마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저의 불행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매시간 쉬는 시간마다 가야지 그나마 마음이 놓였죠. 밤에도 가야했기 때문에 늘 피곤했고 성적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학을 못가게 되었고 우울한 맘에 밖에도 잘 안나가게 되었습니다. 아니 못나간 것이죠. 동네슈퍼 갈때도 화장실에 갔다가 가야 되고 친구를 만나게 되는 일도 피하게 되니 사이가 소원해졌습니다.

 

집에만 있다보니 살이찌고 몸도 안좋아지고 운동하러 가고 싶어도 약수터를 지척에 두고도 못갔습니다. 대중교통 특히 버스는 엄두도 못내고 좋아하는 영화도 못보게 되었죠. 이런 저를 이해 못하는 가족들은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고 일하기 싫어서 그러는 줄 알아요. 점점 외로워지기 시작했죠.가족들의 성화에 못이겨 아르바이트도 해봤는데 일도 재미있고 힘든줄 모르겠는데 오직 하나 화장실에 가고싶어 못참겠더군요. 그래서 길게 아르바이트도 못하겠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여러가지 병이 왔습니다.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해서 집근처 한의원에 갔더니 스트레스 이기도 하지만 몸에 피가 부족하고 원기가 부족해서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몸은 점차 쇠약해지고 행동에 제약이 너무도 많습니다. 일도 하고싶고 취직도 해야 하는데 겁이나고 정상일 때는 하루 4~5번 밖에 화장실 안갔는데 그때의 내가 어땠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명절날 시골에 따라가지 못하니 혼자 쓸쓸하게 집을 지키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도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소용이 없고 약먹느라 위만 버렸죠.무엇보다 집에서 나갈때부터 손발에 식은땀부터 나서 물한모금 입에 대기 어렵네요. 지금 제 심정이 몸이 그 전처럼 돌아갈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고십은 심정입니다.   치료비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고 얼만큼 치료해야 하나요?

원기부족으로 빠진 머리카락은 몸이 치료되면 다시 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입니다.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한순간의 경험으로 인해 그간 얼마나 많은 괴로움과 외로움, 절박한 심정을 안고 살아오셨어요? 기억하고 있는 경험은 내가 인식한 것입니다. 감정 또한 내가 만들어 낸 것이고, 사실이라고 생각 하고 있는 기억들 역시 내가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꺠우치셔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 내가 스스로 가둬둔 새장문을 열고 나갈수 있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힘들지, 무섭지 않은 곳이고 기쁨과 새로움으로 가득찬 곳이라는 것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야 합니다. 사람은 절대 혼자 살아갈순 없습니다. 한문의 사람 "人"자는 서로 기대어 있는 모양을 본따 만든 글자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슬프기도, 우울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부대끼며 살아갈때에 그속에서 얻는 기쁨과 힘을 얻으며 살아가는게 사람입니다. 또한 감사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주어진 하루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내게 주어진 숨쉴수 있는 공기와 쉴수있는 집, 가족들, 내 눈으로 볼수있다는 자연, 내가 먹는 음식들. 너무나 당연하고 소소하여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느껴보기 바랍니다. 지금 여기 쓰여진 글이 다 이해가 가진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진실로 느껴지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 이미 치유는 시작 된겁니다. 약해진 방광의 기운을 돕는 치료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문제또한 같이 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한방정신과적 상담치료도 병행하여 과거의 기억에 대한 접근부터 다시 시작하여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진정 낫고자 한다면, 그길은 분명 있습니다. 집에만 계시다가 이렇게 게시판에 글 올린 그 순간부터 이미 세상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으신 겁니다. 그 걸음을 한걸음만 더 내딛어 치료의 길로 들어오셔요. 부디 치료받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비용 및 기간문의는 이메일로 안내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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