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자궁경부이형성증] 2024-05-27 13:03:31 | 조회수 : 400
자궁경부이형성증 진단 받았어요
본문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자궁경부이형성증 나왔어요 아직 심각한 단계는 아니라고 했지만
추적관찰은 필요하다고 주기적으로 검사하자고 하네요
3단계까지 가면 암으로 진단 한다던데 저는 1단계이긴 하지만 임신 예정이라 자궁쪽 문제가 있다는게 심히 걱정이 되어서요
한방치료로 개선이 가능할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김지예 원장입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진단 받으셨다고 하시니 불안한 마음이 크셨겠습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서, 자궁경부의 세포 및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질환입니다.
진행 단계에 따라서 1(CIN1), 2(CIN2), 3단계(CIN3)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3단계에 이르게 되면 자궁경부암의 전단계로, 자궁경부이형성증 중 약 15%의 환자들이 7~10년에 걸쳐서 세포변이가 진행되면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라면 50% 정도가 2년 내에 스스로 퇴화를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1~2년이 지나도 퇴화하지 않은 경우이거나,
고위험군 바이러스(16, 18, 33, 45, 52, 58번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 3~6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사를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입니다.
CIN1 단계에 해당하는데다 미혼이고, 향후 임신 출산에 대한 고려를 해서 침습적인 치료가 꺼려지는 마음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진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6개월 뒤의 다음 검사 전, 대기하는 시기는 자궁경부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며, 한의학적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는 평소 몸 속에 침투해 있더라도 면역력이 약해질 때 잘 발현이 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차고 습한 환경이 바이러스가 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하복부가 평소 혈류 순환이 떨어지고, 차갑다면, 그만큼 바이러스가 활동할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증식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바이러스로 인해서 생기는 염증과 조직 변이를 막기 위해서,
따뜻한 성질을 가진 한약재를 사용하여 자궁과 자궁경부로의 혈류 순환을 높이고, 인체의 면역력을 깨워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한방치료 중 침치료와 하복부 뜸치료를 함께 받으면 이 효과가 높아지게 됩니다.
생활관리도 중요한데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밤 12시 이전에 취침,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야합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있는 여성들은 대체로 혈중 항산화제와 엽산의 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피임약은 비타민B 등 혈액 속에 존재하는 영양소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자궁경부의 점막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금연하는 것을 권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세한 상담을 통해 몸 상태에 맞는 한의학적 치료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 되는 답변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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