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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l ] 2009-08-30 03:17:37 | 조회수 : 12,129

방광염 치료받고 싶어요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34세 미혼여성입니다. 작년 11월에 비뇨기과에서 세균성 방광염 진단을 받았더랬어요. 원인은 성관계때문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소변검사하시고 염증이 많이 진행됐다고 하시면서요.. 사실 처음으로 이상을 느낀지 3주 정도 만에 병원에 갔거든요. 2주 정도 치료받았는데 올해 4월에 다시 재발했습니다. 다시 그 병원가서 똑같은 진단에 치료받았는데 치료가 끝나도 약간은 불편했어요. 그러다 다시 5월에 하루이틀 정도 갑자기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약간 염증 소견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해서 산부인과도 가보았는데 거기서는 염증 소견이 안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치료는 하지않고 지내왔는데 조금씩 더 안좋아지고 있어요. 제 증상을 말씀드리면.. 소변은 3-4시간에 한번정도 보구요 소변보면서 압박감이라고 해야하나..아무튼 불쾌감을 느끼구요..아픈건 아닙니다. 가끔 소변에서 비린내 같은 냄새도 나요. 잔뇨감이 있고 절박뇨도 있구요..특히 쭈그려 앉거나 '쏴'하는 물소리를 들으면 무지 급해집니다. 가끔 자다가 소변보고 싶어 깨기도 하구요. 질이 자꾸 늘어지고 힘이 없이 벌어져있는 느낌이 강해요..항문도 그렇구요.. 요새 심각하다고 여겨진것은 운동할때 찔끔찔끔 새는 것이에요.ㅠ.ㅠ 작년 11월 최초로 방광염 걸리기 전에도 수영을 한달정도 배웠을때 새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제가 척추측만증이 심해서(30도정도 휘었다고 했어요) 골반도 틀어지고 골반에 있는 근육들도 느슨해진 것 같고 질근육도 약해지고 올봄에는 치질로 조금 고생을 했거든요. 또 제가 재작년에 교통사고로 요추에 압박골절을 입어서 3개월 정도 입원했었어요. 그 후로 몸이 많이 쇠약해지고 허리와 하체에 힘이 많이 없어요. 제 허리와 골반이 정상이 아닌 것도 원인이 되는 것인가요? 만약 방광염 뿐 아니라 구조적인 것도 영향을 준것이라면 더 낫기 힘들지 않을까하며 절망하고 있어요.. 정형외과에서 성인이라 척추교정할수 없다고 했거든요..이대로 살아야한다고.. 휘어진 척추와 교통사고때문에 괴로운데다 잘 낫지도 않는 방광염, 요실금까지 겪으니 참 고통스럽네요.. 이렇게 다른 분들과 달리 저는 척추측만, 골반틀어짐으로 평생 고생할텐데 요실금 낫을 수 있을까요? 제멋대로 추측해서 비관적으로 생각하는것일 수도 있지만 재작년부터 허리땜에 확 늙어버렸거든요. 더군다나 제가 지방에 살기때문에 직접 진료 받으러 갈 수가 없으니 답답하구요. 한약만으로도 낫을 수 있을지요.. 비용은 어느 정도 드는지도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하구요 친절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수고하세요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입니다 출산후에 방광 하수로 인해 불편감을 겪으시는군요. 임신 기간에는 커진 자궁으로 인해 방광이 눌리게 되는데, 이는 대부분 출산후에 정상위치로 복귀가 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쳐진 방광으로 인해 조그만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한의학적으로는 기의 하함이 원인으로 보고 울체된 방광의 기운을 끌어올려주는 한약과 침, 뜸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케겔운동은 요도 괄약근의 힘을 길러주는 운동으로써, 이것은 요실금 증상에 주로 효과적입니다. 케겔운동만으로는 방광의 자리를 되찾기는 힘들구요, 필라테스동작중 골반저근 강화운동과 요근 강화운동이 보다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럼 치료 받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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