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 2016-10-28 18:58:23 | 조회수 : 6,359
냉이 끈적거려요
본문
정기적(?)으로 질염을 앓고 있습니다.
매 번 항생제 받아다 먹기는 하는데
딱히 무슨 질염이라고는 말이 없고
여자면 걸릴 수 있다고만 말을 하니...
가렵거나 그런 건 없구요
냉이 조금....끈적끈적하게?
덩어리 져서 나온다고 해야하나?
냄새도 나는 건 없는데 자꾸 나오니까 불편해서요..
계속 그럴 때마다 항생제 먹을 수는 없는데..
인애한의원 치료 괜찮다고 해서 받아보려는데
지금 질염을 다 치료하고 가야 할까요.
아니면 약 받아둔 거 남겨놓고 그냥 내원해도 되나요?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 광주점 김서현 원장입니다.
여성 분들 중에는 질분비물의 양이 증가하게 되었을 때 보통 질염이라고만 생각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냄새나 가려움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무조건적인 항생제 복용은 도리어 질내의 상재균을 모두 없애서 자정작용을 약화시켜 질염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대하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본래는 질분비물은 배란기와 월경전후에 속옷에 묻을 정도로 나오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냉대하는 질의 점액이 항상 속옷을 적실 정도로 있는 현상인데, 물론 이 증상에 습열이라는 염증성 요인이 겹쳐지면 질염으로 판단해서 염증을 없애는 치료를 진행하게 되지만 본래 냉대하는 자궁이 냉해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몸의 습담을 제거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를 받으면 속옷에 항상 보이는 냉대하의 배출이 줄어들게 됩니다. 자궁이 냉한상태가 계속되면 염증이 아닌 상태의 냉대하 상태라 하더라도 나중에는 실제 냄새과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원에서는 염증기에는 염증을 없애는 소염지제로 구성된 한약과, 좌욕제를 처방하고, 평소에는 면역력을 증강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치료와 몸의 순환을 돕는 약침치료를 병행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