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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 2009-04-23 19:31:38 | 조회수 : 16,676

질 밖으로 방광이 나와서 쳐져 있습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원장님

올해 41살인  주부 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저혈압이고 몸이 추우며, 생식기가 약한편입니다

그리고 위가 안 좋아 설사도 많이하고 속이쓰려서 음식도 잘 못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3째아이를 가질 때는 아기가 자궁 밑으로 빠질것 같은 느낌이었고, 출산 전후에도 염증이 자주 발생하였으며

속옷을 3-4장 갈아 입을 정도로 냉과 염증이 현재꺼지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자궁근종은 1cm 정도있고요 현재 방광이 질 밖으로 나와 있어서 생활에 너무 불편합니다

 

방광이 쳐져있어서 오줌이 고여서 안 빠져 나와 자주 마려운 상태입니다

저의 소망은 외과적 수술을 안하고 방광을 넣을 수 있게 하거나 더 호전되게하는 방안을 찾고 싶은데

의사 선생님께 문의를 드립니다

제가 몸이 약해서 수술을 하게 되면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그럽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장기들을 아래로 쳐지지 않고 고정된 위치에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氣(기)의 중요한 작용중의 하나입니다. 나열해주신 모든 증상을 살펴보면 몸안의 기운이 많이 부족하신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몸이 굉장히 지치고 피곤할 때 몸에 힘이 없고 축축 쳐지는 느낌과 같이 몸안의 근육들이 탄력을 잃고 늘어진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방광이 늘어져서 돌출되어 있을 정도라면 치료하는데 조금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방치료를 통하여 부족한 기운을 강하게 보충하면서 뜸과 침치료로 늘어지고 탄력을 잃은 방광의 근육과 기능을 강화하고 더불어 자기장치료를 통해 골반내 근육층을 탄탄하게 만들면 증상의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은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방치료의 기간이나 방법들은 단순한 질환명을 가지고 진단할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제반증상을 참고하여 신체 전반적인 평가 후에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수술요법에 거부감이 있으시고 두려움이 있으시다면 한방치료를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신체 전반적인 허약감이 심하므로 한방치료를 받으시면 방광하수 뿐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건강까지 도모할 수 있어 더욱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럼 꼭 치료 받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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