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l ] 2016-05-18 12:11:01 | 조회수 : 5,704
갱년기가 원인일까요? 관절이 아파요
본문
안녕하세요?52세 여자입니다.
초경은 12세 시작했고 아직 폐경은 아닙니다.
4월 초, 왼쪽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기 시작해서 가정의원-정형외과-경희의료원을 거쳤지만 오히려 더 아파지기만 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요즘은 주변 근육통은 없어졌지만, 이젠 무릎이나 손가락 등 여기저기가 아픕니다.
혹시나 갱년기 증상이 아닐까 인터넷을 뒤져보니..
안면홍조는 없지만, 안구건조, 피부건조, 관절 근육통, 자주 깨는 증상 등이 겹치네요.
손가락은 자고 일어나면 아프고 뻑뻑합니다. 팔꿈치는 잘 때 더 아프구요.
물론 직접 진찰하셔야 정확하겠습니다만,
이런 증상일 경우 치료방법과 치료기간, 비용 등이 궁금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 강남점입니다.
최근 지속되는 관절통증으로 문의 주셨습니다.
갱년기증후군은 보통 폐경을 전후로 해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말합니다.
제일 눈에 띄는 증상은 월경주기의 변화입니다. 규칙적이던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변하는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안면홍조(얼굴로 열이 올라오는 느낌, 상열감, 붉어짐), 가슴두근거림, 불면, 감정변화 등 개인에 따라 다양한 범주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안면홍조 등이 흔히 보이는 증상입니다.
갱년기가 되면 골다공증 등이 오기도 쉽고, 관절통 여기저기 쑤시는 증상들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해 주신 내용처럼 현재 몸의 여러군데에 관절통을 느끼고 계시다면 이것을 갱년기만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필요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실것을 권유드립니다. 갱년기인지 확인하려면 호르몬 검사를 해보아야 하며, 관절통이 주된 증상에 해당하는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관절염 (퇴행성, 류마티스 등)에 대한 검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갱년기라고 해서 이러한 양상의 관절통이 전형적으로 있지는 않기때문에 현재 갱년기이면서 다른 관절질환이 병발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관절에 뻣뻣한 느낌, 강직감, 통증 등이 주된 증상이라면 관절질환 진료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