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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 2009-03-10 01:54:50 | 조회수 : 17,884

방광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고있어요...

본문

거의 십년전부터 방광염을 자주 앓아왔는데요

2,3년 전 부터는 생리만 하면 방광염이 같이 와요...그래도 약을 먹으면 증상은  금방 없어졌었는데

석 달 전부터는 약을 먹어도 효과도 없고 기간도 훨씬 길어져서 생리시작전부터 방광염증상이

느껴지기시작해서 생리가끝나면 통증은 엄청심해져서 밤에는 수면제없이 잠도 못잘정도에요..

이렇게 한 달에 거의 절반을 앓으면서 석달을 지내는동안 산부인과부터 비뇨기과 한의원등

안 다녀본 곳이 없는데요...저 번주에 방광 내시경을 하라구 해서 했는데 어려운 의학용어를 제가

제대루 이해했는지는 몰르겠지만 하여튼 대충 결론은 방광에는 별 이상은 없는데 제 요도가

말 할수 없을 정도로 좁아져있다구 하더군요...여자들 한테는 잘 안나타나는 증상이라구하던데요

남자들루 말하면 전립선???라던가 하여튼 여자들은 잘 안 걸린다구 하더라구요

근데 그   병원에서 받아온 약두 벌써 삼일째 먹구있는데두 아직 소변 줄기는 엄청약하구요 무엇보다

통증이 말두못하게 심해서 화장실 한 번갔다오면 식은땀이 다 날정도에요...

어딜가서 물어봐두 생리와 방광염이 왜 같이 오는건지 알수가 없었는데요 병원에서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요도가 변형??됐을수도 있다고 하는것 같았어요

이렇게 매 달 앓아야하는건지....제발 치료법을 좀 알려주셨으면해요

참고로 예전에 루프를 한 번 한 적 있었는데요 생리를 안 하는 루프였는데 그 때는 방광염증상이

전혀 없었읍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입니다 생리시에는 자궁내막 조직과 생리혈이 떨어져 나오기 위해 자궁입구가 평소보다 많이 열려있게 되고 세균의 침입이 더욱 쉬워집니다. 더군다나 산성으로 유지되어 세균의 침입을 방지해 주는 질 내부마저 고여있는 혈액으로 인해 알칼리성이 되어 더욱 세균이 쉽게 자라나게 됩니다. 이렇게 세균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 생리기간 중이라서 더욱 쉽게 방광염에 노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10여년 전에는 방광염이 간혹 재발하는 정도였으나 현재는 면역력 많이 떨어지고 방광기능이 더욱 저하되어 생리 기간마다 방광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요도가 좁아진 것은 주위의 조직이 요도를 압박하여 좁아진 경우도 있으나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요도 내벽에 부종이 발생하여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염증이 빈발하는 상태만 개선이 된다면 부종이 감소하고 좁아진 요도내벽도 회복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병이 오랫동안 진행되었고 요도까지 좁아진 상태여서 증상은 연속적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면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하고 방광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치료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일주일에 2회 정도 내원하시어 침과 뜸치료를 병행하시면 더욱 치료 효과가 높아집니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많은 질환들이 한방치료로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꼭 치료 받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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