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l ] 2016-04-07 11:17:45 | 조회수 : 4,068
산후풍 문의해요
본문
안녕하세요.. 관절형 산후풍이라는 진단받았구요, 출산한지는 약 100일 조금 지났어요.
산후풍이라고 하니, 친정엄마는 아이 모유수유때문에 그러는거 아니냐고 수유중단하라고
하셔가지구요.모유수유랑 산후풍이 관련있나요? 모유를 끊으면 산후풍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 강남점 이지현 원장입니다. 모유수유관련한 질문을 하셨는데요, 모유수유는 산모에게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아기가 젖을 빨때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것이 자궁을 수축하는 작용이 있어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연적인 피임의 효과도 어느 정도 볼 수 있습니다. 젖분비호르몬의 효과로 아기에 대한 모성애를 자극해 줄 수있고 산후 우울증 발생을 감소 시키고, 젖먹이는 동안 칼로리가 소모되어 체중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슘대사를 촉진시켜서 골다공증 발생률도 줄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유 수유라는 것 자체가 기전상으로 산후풍을 촉발시킨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아기에게나 엄마에게나 회복에 도움을 줄 수있습니다. 다만, 모유수유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산모가 팔목을 쓴다거나 불편한자세로 앉는다거나 아기를 안고 팔을 사용하는 등 몸에 무리되는 자세는 늘어 날 수 밖에 없겠지요. 우리가 흔히 오래 고개숙이고 있다거나 오래 과도해서 관절이나 근육을 쓰면 아프거나 힘들수 밖에 없는 것 처럼말입니다. 즉, 모유수유자체가 내적으로 관절을 아프게 하는것은 아니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과정에서 불편한자세를 반복해서 오래하다보면 관절이 힘이 들 수 밖에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구나 산후에는 그동안 늘어나고 약해졌던 인대와 관절이 회복되어야 하는데 모유수유 외에도 육아로 인한 신체적 노동이 부담이 되서 관절이 힘든 상태이고 그러한 상태에서 모유수유를 하는 자세나 동작자체가 관절을 힘들게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는지요. 얼른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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