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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 2009-01-13 17:44:16 | 조회수 : 17,321

과민성방광염 문의드립니다

본문

50대초반의 여성입니다.

4~5년 정도 과민성방광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병원도 몇번 가보았지만, 약을 먹고 잠깐 나은것 같더니 아직까지 지속 되고 있습니다.

직업 자체가 새벽6시부터 저녁7시까지 하루 종일 앉아서 전화받고,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이라서, 병원에 갈 여유도 많이 부족하고 힘든점이 많습니다.

완치가 어렵다고 병원에서 얘기를 많이 들었으나, 직업상 휴식을 취하기 힘든점이 있어서 혹시 이런 경우에 다른 어떤 치료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과민성방광증후군으로 인해 다른 후유증이나 합병증 같은 현상이 일어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약사분께서 간이나 신장이 안좋아 질수 있다고 해서여~~~

낮에는 좀 심하지 않지만, 밤에는 너무 심한편입니다.

바쁘시더라도 명쾌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입니다. 작업여건상 뇨의가 느껴질 때 화장실을 가지 못하고 참는 상황이 반복되다가 방광염이 발생하신 것 같습니다. 일시적으로 발생한 방광염은 항생제 복용으로 금방 증상이 완화됩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방광염이 재발한다면 이미 방광의 기능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밤에 더욱 심하시다면 방광은 물론 신장의 기능까지도 많이 약해지신 상태입니다. 만약 과민성방광이 지속된다면 갑작스럽게 뇨의가 느껴지고 참을 수 없게 되는 절박성 요실금은 물론 방광벽에 궤양이 발생하는 간질성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질성 방광은 궤양으로 인해 배뇨시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하고 방광용적의 감소로 인해 빈뇨가 더욱 심해지고 급뇨가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시면 방광암으로 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한지 5년 가까이 되셔서 지금은 버텨나가 실 수 있다하더라도 치료하지 않으시면 저절로 좋아지시기는 힘든 경우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셔야 치료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시면 한약치료와 침,뜸치료를 병행하며 약해진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소변을 참는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뇨의가 느껴지고 3시간 까지는 참으실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뇨일지에 음수량과 배뇨량, 배뇨횟수를 꼼꼼하게 기록하시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알콜이나 커피와 같이 이뇨작용이 있는 음식은 피해주셔야 하고 체중을 조금 감량하시면 골반근육의 압력이 감소하여 증상이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한번 내원하셔서 현증상에 대하여 함께 의논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꼭 치료 받으시고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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