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 2015-03-29 22:16:25 | 조회수 : 5,017
공난포에 대해 문의를 드립니다.
본문
광주 난임병원에서 fsh 수치가 35 정도로 폐경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이러한 수치 때문인지, 시험관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 공난포만 나와서 채취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령이기는 하지만, 늦은 결혼으로 부담도 많이되고, fsh
수치가 높아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문의드립니다.
fsh 수치를 줄이면서, 난포가 많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한방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
답변
산부인과에서는 나이가 많거나, 또는 난소나이가 많다는 이유 등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시험관을 권유합니다.
또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는 임신이 안되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그냥 임신이 안된다는 이유로 인공수정과 시험관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우선 글을 올려주신 분께서는 현재 난소기능저하로 인한 배란장애, 난자의 질 저하, 난소의 기능저하에 동반된 자궁의 기능약화
이 3가지에 대한 치료를 목표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시험관 시술은 난포의 크기를 배란이 될 수 있는 크기로 인위적으로 키운 뒤에 난포를 터뜨리는 주사를 맞게 되므로 초반에는 채취하는 난자의 개수가 많겠지만
여성의 난소에 저장되어 있는 난자의 수는 제한적이므로 점차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는 줄어들게 되고, 잦은 호르몬의 자극은 난포의 크기를 잘 자라지 않게 하거나, 배란이 된다하더라도 실상 난자의 질은 좋지 못해 수정란이 만들어질 수 없는 상황도 생깁니다.
여성의 난소는 화수분이 아니죠.
산부인과에서는 시험관을 수차례 진행 후 난자의 질이 떨어지거나 배란되는 난자의 수가 적게되면 자연배란주기에 맞춰서 난자를 채취하기도 하지만 자궁이 건강하지 못하면 이 또한 임신으로 이어질 수가 없습니다.
FSH 수치가 10이상이라면 갱년기 상태로 35정도라면 난소의 노화는 상당히 많이 진행된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직 폐경이 아니라면 난소에 난자는 있으므로 임신은 가능합니다.
실제 치료를 하면서 시험관에 실패하고 내원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료 이후 난자의 질이 상승하거나 채취하는 난자의 개수가 증가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또한 질문을 주신 FSH 수치는 시기에 따라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난자의 질을 반영하는 검사는 되지 못하고 난소의 노화를 확인하는 지표만 되기 때문에 단순히 FSH의 수치를 정상화 시킨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보다는 AMH나 AFC 와 같은 난소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해보고 그에 맞는 치료기간을 정한 뒤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난소의 노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는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난소의 노화는 자궁의 노화와 직결되므로 좋은 난자가 배란되고 건강한 자궁환경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 한의학적 난임 치료의 목표입니다.
작성해주신글을 참고하여 답을써드린것이라 추가적인 상담은 내원하셔서 정확하게 진단후에 하시면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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