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l ] 2014-06-25 15:24:15 | 조회수 : 4,204
과민성방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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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째 과민성방광으로 고통 받고있는 32세 남자입니다.
군대있을때 처음 알게되어서 군병원을 갔는데 전립선염이라는 진단으로 받고 약복용하면서 어찌어찌 전역했습니다.
전역 후 큰병원에서 검사하니 과민성방광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초기에 잘못된 약복용으로 시기를 놓친탓인지 치료가 힘드네요. 개인 비뇨기과며 대학병원.한방병원 등 안가본곳이 없는데 짧은 호전과 긴 재발을 반복하고있습니다.
결국 서울병원에서 통원치료다니다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 고통은 여전합니다.
(의사선생님께서도 완치목적 수술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보통 30분에 한번(하루20번이상) 꼴로 화장실을 찾으며. 볼일후에도 잔뇨감이 남아있습니다. 한번 화장실을 가면 오랜시간 서서 볼일을 보게되고 본후의 잔뇨감때문에 힘을 줘서 좀더 보는 일이 많습니다. 화장실 없는곳은 못가게 되니 버스며 여행은 꿈도 못꿉니다. 가까운 거리든 먼거리든 어딜 나설때는 화장실 먼저 다녀오고. 평상시 물은 식사외엔 입도 안되며 특별한 날전에는 식사조차 꺼립니다. 특히 다른사람과 한차로 이동한다거나 장기간 같이 동행한다거나 할때는 출발전 볼일을 보고와도 불안감때문에 심리상태는 극에 달합니다. 그러다보니 자동적으로 사람을 피하게되고 미리 걱정부터 해버리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제가 지방에 살고있고 직장때문에 주말에 시간을 빼서 내원치료를 할수없는데 한약만으로(침.뜸 없이)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또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지 완치는 가능한지... 10년넘게 고통받다보니 스스로도 완치에 대한 확신이 안듭니다. 예전처럼 사람들과 어울리며 하루하루 걱정만 하는 삶없이 살게될수있을까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입니다.
전립선염 치료를 받다가 과민성으로 진단을 받으셨네요.
수술은 무슨 수술을 받으신건지요. 과민성방광에 대한 수술적 치료도 여러가지가 있어서요.
일단은 여자분들 중에도 잦은 방광염이 생기다가 과민성방광으로 진행되는 경우들이 많아서, 잘못된 약 복용이라기 보다는 병이 더 진행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잔뇨감을 동반한 과민성방광의 경우 절박뇨가 주증인 경우보다 더 잘 치료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최대한 내원하셔서 치료받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3,4개월정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확히 진단해 봐야겠지만 말씀주신 내용으로만 볼때는 충분히 치료 가능하신 부분이므로, 오랜 기간 고생해 오셨지만, 힘을 내셔서, 치료받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